<앵커 멘트>
버스와 승용차끼리 추돌 사고가 나 네 명이 숨졌습니다.
열대야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1시간 가까이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이곳저곳에 부숴진 자동차 조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도 성남시 외곽순환도로 판교 분기점 부근에서 광역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네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승용차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 멈춰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자를 가득 실은 1톤 화물차에 붉은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향남 IC 부근에서 54살 이모 씨가 운전하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거여동 한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45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330여 가구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에 이물질이 닿으면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신월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1m짜리 뱀이 발견돼 119 구조대가 포획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한 달동안에만 15마리의 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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