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차량 바퀴가 훼손될 정도로 도로가 심하게 망가졌으나 3년째 방치되면서 통행차량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도로 중심이 심하게 훼손된 구간은 평소 하루 일만 대 가량의 각종 차량이 통행하는 중요 국도이지만 지난 3년 동안 관계기관에서는 제대로 파악조차 못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태백과 정선군 고한읍을 연결하는 38번 국도 고한 방면 두문동재 터널에서 약 700m 전방의 강원랜드 세탁공장 근처 2차로와 3차로 사이에는 폭 16cm, 깊이 6cm 정도 홈이 60m 이상 길게 파여 있다.
이 구간을 수시로 운행하는 택시운전자들에 따르면 2010년 초부터 도로가 심하게 훼손됐지만 도로관리와 보수책임을 진 국토해양부 소속 정선국도관리사무소는 보수를 외면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자 안모(61·태백시 황지동)씨는 “고한 방면에서 두문동재 터널 방향으로 커브와 경사가 심한 문제의 구간은 파인 홈이 길게 이어져 불안한 곳”이라며 “문제의 구간에 차량 바퀴가 홈에 빠지면 타이어 펑크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정선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정선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상황을 잘 모르겠다”며 “현지조사 후 포장이나 보수 등을 곧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의 2011년 기준 38번 국도 태백~정선구간의 차량통행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통행차량은 1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598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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